익산 3개 박물관,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기관 선정
익산 3개 박물관,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기관 선정
  • 소재완
  • 승인 2020.07.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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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리유적전시관·마한박물관·보석박물관, 문체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 평가 ‘인증기관’ 선정…지역 관광객 유치 탄력 기대
왕궁리유적전시관 전경
왕궁리유적전시관 전경

세계유산 도시 익산의 박물관 3곳이 정부의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인증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왕도역사관 소속 왕궁리유적전시관·마한박물관·보석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9년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평가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박물관 운영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17년부터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익산지역 3개 박물관은 전문가 그룹 서면평가를 비롯해 두 차례의 현장 평가와 인증심사위원의 회의를 거쳐 선정된 이번 평가에서 전국 157곳(전체 평가 대상기관 227개) 기관과 함께 인증기관으로 최종 인증받았다.

익산 박물관 3곳은 특히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한 사업 평가에서 전시개최와 교육 프로그램 실시 성과, 자료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왕궁리유적전시관은 백제왕궁 발굴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발굴성과를 소개하고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는 전문박물관으로써 특별전을 비롯해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 ‘무왕 길을 찾아 떠나는 여행’, ‘여름방학 캠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의 역사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백제시대 이전 마한 시기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마한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하는 공예체험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별전시를 통해 익산에서 꽃피웠던 마한문화를 알리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다.

보석박물관은 익산의 대표산업인 보석을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주말마다 각종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공룡을 만날 수 있는 화석박물관도 함께 운영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평가받는다.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과 충분한 볼거리를 간직한 익산시가 이번 공립박물관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익산의 관광객 유치에도 한껏 탄력이 기대된다.

권수헌 왕도역사관장은 “이번 성과는 직원 모두가 박물관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익산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이 고품격 문화와 예술을 향유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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