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하반기 정기인사 승진 대상자 ‘노심초사’
완주군, 하반기 정기인사 승진 대상자 ‘노심초사’
  • 이은생
  • 승인 2020.06.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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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농업직 자리→행정직이 차지할 지 여부 초미관심

완주군이 하반기 정기인사를 7월 중순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군정의 꽃인 사무관 6자리와 서기관 1자리 승진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완주군은 2020년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서기관 1, 사무관 6, 팀장급 승진자 10여명, 7·8급 승진자, 전보 200여명 선으로 해 7월 중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당초 전북도 하반기 정기인사가 마무리된 7월 초 이후 곧바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었지만, 253회 완주군의회 임시회가 714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면서 빠르면 임시회 전인 10일경, 늦으면 회기 후인 24일 인사를 단행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회기 후 인사단행은 완주군의회가 이번 임시회에서 군 집행부를 대상으로 군정업무보고 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칠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기 전에 인사를 할 경우 보직이동으로 인한 업무보고 미흡 등의 우려에 따라서다.

다만 승진자 내정은 회기 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군은 이번 하반기 국장급(서기관, 4) 승진인사에서 조직 장악력, 통솔력,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격자를 가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사무관 승진 4년을 넘긴 2명이 대상자에 올랐지만, 올해 초 감사원 감사 지적이 변수로 꼽힌다.

특히 군은 지도력과 업무수행능력 등을 겸비해야하는 사무관(5) 6자리를 놓고 경쟁이 본격화되자, 승진대상자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직렬별 사무관 승진 6자리는 행정직 2, 시설직(건축직류 토목직류 1) 2, 농업직 1, 보건소장직 1자리다.

이에 하마평에 오른 각 직렬별 승진대상자들이 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쪼개 본인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행정직에서는 S의사국장(행정직)K재정과장(행정직)의 공로연수로 2자리, J농업축산과장(농업직)의 조기공로연수에 따라 농업직 1자리까지 내심 바라고 있어 그 사실여부에 초미의 관심사다.

이는 2016년 정기인사시 행정직 자리를 농업직이 차지한 사례가 있어 현재 행정직 인사 적체상 행정직렬에서 나와야 한다는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동안 인사권자의 연공서열 인사방식과 더불어 연공서열을 타파한 발탁인사를 병행했던 것을 감안했을 때 행정직렬 승진후보군에서 근평상위그룹 중 여직원 1명과 남직원 1명이 적격자로 거론되고 있고, 서열 7위내 남직원 1명도 하마평에 올라 관심이 집중된다

시설직 중 건축직류에서는 K건축과장(건축직)의 자리를 같은 건축과 직원이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재난안전과장(토목직)의 공로연수에 따른 토목직류에서는 복잡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하마평에 오른 3명의 숭진대상자들이 한치 양보없는 대결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군 보건소 또한 Ch소장(보건직)의 공로연수에 따라 적격 대상자로 떠오른 k직원과 함께 하마평에 오른 3~4명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경쟁 직렬에 있는 승진대상자 중 아직 어느 누구도 승진내정자로 거론된 적은 없다. 인사는 단체장의 고유 권한인 만큼, 무리한 추측은 승진 대상자에게 그리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자제를 요구했다.

또한 이번 인사는 효율적인 행정수요 대응 및 조직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직원사기 진작 등을 고려해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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