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노용무 교수 ‘시인의 길 찾기와 그 여로 읽기’ 출간
전북대 노용무 교수 ‘시인의 길 찾기와 그 여로 읽기’ 출간
  • 정해은 기자
  • 승인 2020.06.22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용무 전북대 국문과 교수 겸 시인. 그가  ‘시인의 길 찾기와 그 여로 읽기’(역락)를 펴냈다. 

저서는 평소 작가의 작품 활동에 영감을 줬던 글들로 엮어져 있다.

노용무 교수는 ‘길’이라는 소재에 천착한다.  "길. 길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매력적인 모티프이자 상징으로, 수많은 예술가에게 매혹적으로 펼쳐져 있다" 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책은 ‘길’을 모티프로 하는 작품을 쓴 시인론과 한 편의 시 작품을 정밀하게 읽는 작품론으로 구성돼 있다.

정지용, 백석, 이용악, 박봉우, 조태일, 양병호, 신동엽, 김수영, 신경림 등의 시인과 근대시와 기차가 놓인 길, 해방기 문학의 내적 형식과 길 모티프, 한국 근대시와 영미시의 영향 관계 등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서두에서 “길어 올리는 작품들을 읽고 또 읽으며, 그 작품을 생산했던 시인들의 길을 다듬고 쪼개고 붙였다. 생각해보면, 길의 메타포에 풍덩 빠져버린 내가 한 땀 한 땀, 한 궤 한 궤 끌어 올렸던 작업은 바로 나의 여로였고 삶이었다”고 소회를 밝히고 있다.

노용무 시인은 ‘시문학’으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저서로는 '시로 보는 함민복 읽기'와 '탈식민주의 시선으로 김수영 읽기', '시인의 길 찾기와 그 여로 읽기', 시집으로 '시똥구리'가 있고, 공저로 '한국 현대문학과 탈식민성'과 '사랑의 시 여행에서 만나다' 외 다수가 있다.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군산제일고와 군산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이후 전북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동 대학 인문학연구소에서 박사후과정을 밟았다. 현재 전북대 국문과와 호원대에서 강의 중이다. /정해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