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겨례하나, 대북전단 살포 중단 촉구
전북겨례하나, 대북전단 살포 중단 촉구
  • 조강연
  • 승인 2020.06.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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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통일·평화운동 시민단체가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전북겨례하나는 5일 논평을 내고 최근 반북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해 가뜩이나 어려운 남북관계에 위기를 조성하고 접경지역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대북전단이 야기하는 위험과 후과는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직 전쟁을 완전히 끝내지 못한 한반도에서 비방 전단 살포는 적대행위로 해석되며 심한 경우 군사적 충돌까지 야기할 수 있다면서 실제로 201410월 대북전단을 향해 북측이 총격을 가하고 그 탄환이 연천에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문점선언에서 남북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들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북측은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를 통해 우리 정부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철거나 군사분야합의서 폐기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북전단은 남북관계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 환경 오염, 폐기물 수거 부담 등의 문제를 일으켜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악화시킨다면서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대북전단은 대부분 국내 지역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꼬집었다.

단체는 일각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거론하지만 국민의 안전, 생명을 위협하는 행동은 표현이 아니라 폭력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는 정부가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남북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을 환영하는 한편 이번 기회에 관련 법 제정 등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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