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여름철 폭염대응 종합 대책 마련 만전
익산시, 여름철 폭염대응 종합 대책 마련 만전
  • 소재완
  • 승인 2020.05.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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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 예상
그늘막 145개 및 쉼터 494개소 설치 등
시민 건강권 보호 총력
익산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설치한 그늘막에 한낮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이 모여있다.
익산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설치한 그늘막에 한낮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이 모여있다.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몰려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익산시가 이에 대비한 폭염대응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

시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시민안전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폭염상황관리 TF팀을 가동하는 등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 맞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익산시는 우선 시민들의 피신처가 될 그늘 막 145개소를 설치한다.

시민들의 인기가 높았던 만큼 올해는 지난해 대비 55개소를 추가 설치해 시민들의 안심 공간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지름 3~5m 크기의 그늘 막은 지역 주요 도로변 횡단보도에 세워지며 담당 관리자를 통한 순찰 점검과 태풍 등 기상 변화에 대비한 안전조치가 취해진다.

시는 무더위 쉼터도 운영해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당 보건지소 금융기관 스마트버스승강장 등 494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 어르신 및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에 나선다.

도로 노면의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면 살수도 실시해 차량 통행이 잦은 인북로~무왕로~남북로 등 2개 구간에 대한 차량 살수 작업을 진행한다. 살수차 2개가 여기에 집중 투입된다.

노면 온도 상승 억제는 물론 도로변 미세먼지 부유 억제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재난 도우미를 통한 취약계층 보호도 전개해 폭염 특보 발효 시 자율방재단, 생활지원사 등 재난도우미들이 폭염 취약계층의 보호 활동을 추진한다.

재난도우미들은 무더위쉼터 및 취약계층을 방문해 노약자 등에 대한 건강상태 등을 직접 확인하게 된다.

시는 이밖에 폭염 대비 농작물 관리 교육과 가축피해에 대비한 예방교육 등도 추진, 폭염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용신 익산시 환경안전국장은 “기후 변화에 따른 온도 상승으로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무더위가 더 기승을 부릴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만큼 시민보호를 위한 각종 조치에 부족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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