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서장 윤병헌)는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일수도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온열질환자의 신속한 처치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오는 9월까지 ‘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하여 소방서는 총 인원 50명과 구급차 5대, 펌뷸런스 4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운영에 앞서 폭염구급대에 대한 전문교육 진행했다.
또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각 차량에는 얼음조끼, 얼음팩, 체온계 등 9종을 비치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김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과 관련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총 5명이다. 폭염환자 중 열경련이 2명, 기타 온열로 인한 손상질환이 3명이다.
시간대별로는 낮 12시~오후 3시가 3명, 오후 3~6시가 2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1세 이상이 3명으로 가장 많고 41~60세 1명, 40세 이하는 1명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의 환자는 71~80세 고연령층이며, 7~8월 사이 도로, 논ㆍ밭, 주택 등 야외활동 중 발생했다.
설동욱 방호구조과장은 “온열질환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온이 지속되는 날에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외출할 경우 시원한 옷차림에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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