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치과대학 본과 2학년 학생들이 충치 억제 효과가 있는 기술 특허를 출원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에 따르면 치과대학 본과 2학년 최석민, 정희원 학생이 대학 치주과 유형근 교수와 함께 ‘치아우식증(충치) 억제효과 증진과 불소도포법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한 폴리도파민의 활용’을 주제로 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이들 두 학생은 2년 전부터 유형근 교수와 함께 충치 억제효과 증진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토론 및 실험실 연구를 시작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 5월 전국치과대학 학생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고, 9월에는 국제치과연구학회(IADR) 한국지부회가 주최한 Joseph-Lister 경연대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 이로 인해 올해 가을 열리는 아시아대회의 진출도 앞두고 있다.
정희원, 최석민 학생은 “치의학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고, 특허출원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유형근 교수는 “불소도포는 충치를 억제하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가장 효율성이 높은 방법 중 하나로 치과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료법”이라며 “향후 연구개발이 더 이뤄지면 치과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로 인정받아 치과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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