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80개 나라 2,500여 밀 유전자원 현장평가회 열어
농촌진흥청, 80개 나라 2,500여 밀 유전자원 현장평가회 열어
  • 이용원
  • 승인 2020.05.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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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국산 밀 자급률 향상 정책에 맞춰 우리밀 신품종 육성에 활용될 육종소재를 발굴하고, 정부혁신 성과제고를 위해 21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밀 유전자원 현장평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2019년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밀 식량자급률은 1.2%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까지 밀 식량자급률을 9.9%까지 높이기 위해 밀 수매제 부활, 품질등급제, 고품질 품종 개발 등의 중장기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80개 나라에서 수집해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존하고 있는 2,500여 자원을 대상으로 한다.

육종가들은 야생종, 재래종, 도입종, 육성종 등 농업 형질을 직접 관찰한 후 평가해 우리밀 신품종 육성 등 연구에 활용할 자원을 선발한다.

농촌진흥청은 자원 특성을 비교할 수 있도록 금강밀, 조경밀 등 대조품종을 같이 재배하고 있으며, 우수자원 선발 시 기준으로 활용한다.

현장평가회에서 선발된 자원들은 우리밀 육성에 필요한 육종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분양될 예정이다.

자원 분양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연구자는 씨앗은행에서 신청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손성한 센터장은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존하고 있는 다양한 밀 유전자원들이 우리밀 신품종 육성에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며, “유용 유전자원과 정보제공으로 밀 관련 산업계와 학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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