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하절기 악취 제로화 행정력 집중
익산시, 하절기 악취 제로화 행정력 집중
  • 소재완
  • 승인 2020.05.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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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감시체계 강화 악취배출 우려사업장 집중 단속 및 악취측정차량 도입 통한 실시간 악취 배출원 추적 확인
악취배출 사업장에 대한 점검 모습
악취배출 사업장에 대한 점검 모습

익산시가 하절기 악취 민원 증가에 대비한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악취 제로(Zero)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하절기 악취와 심야시간대 악취 민원 증가에 대비한 24시간 악취감시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악취배출 우려사업장에 대한 취약시간대 집중단속을 시행해 반복적으로 법적 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업장 및 도심 인근 환경기초시설 등 20개소와 산업단지 인근 축산시설 7개소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5월 현재 악취배출사업장 95개소를 점검해 이 중 법적허용 기준을 초과하거나 신고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 9개소를 적발, 6건의 개선명령과 1건의 조치명령(폐쇄명령), 2개 사업장에 대한 고발 조치를 단행한 상태다.

악취를 반복적으로 초과하거나 고의로 악취저감시설을 운영하지 않은 사업장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 처분한다는 게 시 방침이다.

시는 심야나 새벽시간대 발생하는 악취 발생에 대비해 이달부터는 악취상황실도 본격 가동한다.

악취 전문 인력을 편성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게 시 복안이다.

이 곳 근무자는 야간뿐만 아니라 공휴일과 주간에도 활동하며 사업장의 주기적 악취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시는 또 6월부터는 악취 원인물질 분석을 위한 이동식 악취측정차량을 도입 운영에 들어간다.

익산 제1,2산단과 지역 주요 악취배출사업장, 도심인근 축사 등에 대한 악취성분 및 영향권을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6월부터 내년 1월까지 8개월간 취약시간대 이동식 악취 측정차량을 운영, 실시간 악취 배출원을 추적 확인할 예정이다.

도내 최초로 운영될 악취측정차량은 복합악취와 지정악취물질 22종 전체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어 신속한 악취 배출원 파악과 해결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와 함께 ‘익산악취24(http://odor.iksan.go.kr)’ 시스템을 운영해 지역 악취발생 정보와 악취 발생지역에 대한 민원접수 절차를 간소화하고, 접수된 민원은 평일 근무시간뿐 아니라 야간에도 악취상황실 근무자가 실시간 처리토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익산 제1,2산단과 부송동 주거지역 등 10개소에 설치된 악취시스템을 추가 설치, 올해는 동산동 소재 환경기초시설 2개소에서도 24시간 감시 체계를 가동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는 타 자치단체보다 선제적이고 다양한 악취관리 기법을 도입해 시민이 체감하는 환경친화도시가 구축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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