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는 20일 '마지막' 본회의 개최 합의
여야, 오는 20일 '마지막' 본회의 개최 합의
  • 고주영
  • 승인 2020.05.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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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주호영, 첫 공식 회동…"과거사법 등 구체적 법안 수석간 논의…원구성 얘긴 없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회동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야는 오는 20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기로 14일 전격 합의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민주당 박성준·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본회의 날짜 얘기가 있었다"며 "통합당 내 사정도 있고 200대 국회 임기 내 회기를 신속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교환하다가 통 크게 오는 20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본회의가 열리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고용보험법 개정안 등 코로나19 사태 관련 후속 법안들이 처리될 전망이다. 또 국민적 관심이 높은 'n번방 재발 방지법' 등도 본회의 안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처리 대상 법안에 대해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구체적인 법안 처리는 수석 간 논의하고 20대 국회 회기 종료 전인 오는 29일 전에 끝내는 것으로 얘기했다"며 "여러 법안을 심도 깊고 신속하게 논의하되 정속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통합당의 기류 변화가 있었던 형제복지원 등 인권유린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과거사법 처리의 경우 박 원내대변인은 "문제 없이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다는 의견이 교환됐다"며 "합의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아울러 21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서는 "원구성 관련 얘기는 없었다"며 "20대 국회를 원만히 해결하고 21대 국회를 서로 긴밀히 협의해서 이뤄내자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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