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골목상권 살리기 3-3-3 운동’ 펼친다
완주군, ‘골목상권 살리기 3-3-3 운동’ 펼친다
  • 이은생
  • 승인 2020.05.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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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국 직원, 3개 전통시장서 5월 중 3회 점심 먹고 장보기 캠페인 전개
매달 8,000만~1억 원 가량 소비증대 효과 기대

완주군이 코로나19로 침체의 늪에 빠진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3개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삼례와 봉동, 고산 등 3개 전통시장 장날에 매월 3회 점심을 먹고 장을 보는완주 골목상권 살리기 3-3-3 운동을 적극 전개한다.

완주군은 지난 4일 지역경제 활성화TF 회의를 개최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각 분야별 지역경제 회생 방안을 강도 높게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이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 직원 참여 방안과 관련해 5월 중 3개국() 직원들이 삼례와 봉동·고산 등 3개 전통시장 장날에 돌아가며 한 달에 3번 방문해 점심식사도 하고 장을 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완주군 전통시장 3곳은 매달 특정날짜에 맞춰 5일장을 운영하고 있어, 군청 3개 국 직원들이 돌아가며 이 날짜에 맞춰 장날에 점심도 먹고 장도 본다는 구상이다.

삼례 전통시장은 매달 날짜의 끝자리가 3일과 8일에, 고산 시장은 4일과 9일에, 봉동 시장은 5일과 10일에 각각 5일장을 운영하고 있다.

행정복지국의 7개 과 240여 명의 직원들은 이달 13일 문을 여는 삼례 5일장에서 점심을 먹고 장을 보고, 20일에는 봉동 5일장을, 29일에는 고산 5일장을 각각 방문하게 된다.

이와 똑같은 형식으로 경제산업국 6개 과 120여 명 직원들도 14(고산)18(삼례), 25(봉동) 3번 전통시장에서 식사도 하고 장도 보게 된다. 건설안전국 5개 과 직원들도 15(봉동)19(고산), 28(삼례) 세 차례 전통시장을 찾게 된다.

군은 3개 국 600여 전 직원들이 장날에 점심을 먹고 장을 보는 등 1인당 15,000 원 가량 소비할 경우 매달 8,000~1억 원 가량의 소비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일 군수는 골목상권은 지역경제의 풀뿌리를 이루는 아주 중요한 완주경제의 주체라며 이 분들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심각한 매출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전 직원들이 골목상권 살리기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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