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코로나19 농가 전방위 지원 ‘위기 농가 숨통’
익산시, 코로나19 농가 전방위 지원 ‘위기 농가 숨통’
  • 소재완
  • 승인 2020.04.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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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 및 영농철 농촌 인력 지원 운동 등 전개…어려움 처한 농가에 큰 힘

익산시가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추진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커다란 힘을 주고 있다.

시는 학교급식 납품 중단과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 지연으로 영농철 농촌 일손 부족 사태를 맞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 운동 및 영농철 농촌 인력지원 운동을 추진하는 등 농가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익산시는 우선 학교 급식 납품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착한 소비 운동을 추진해 지난 달 16일부터 현재까지 총 5,3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청 직원과 유관기관 및 단체, 군부대, 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산물 판매 행사를 실시한 것으로 판로가 막혀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가들의 경영 부담을 완화했다.

시는 또 지난 27일부터는 지역 유·초·중·고등학생 3만 4,441명 가정에 ‘친환경농산물 가족 꾸러미’를 무상 공급해 농가들의 막힌 판로를 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옥션과 G마켓 등 오픈마켓에 입점 판매하고 유튜브 홍보를 지원하며 익산몰(www.iksanmall.com)에 학교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코너를 신설하는 등 마을전자상거래를 통한 소비 촉진에도 힘을 쏟는다.

특히 5월부터는 올해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시행, 익산에 거주하는 임산부 1,800명에게 연말까지 월 6만원씩 총 48만원 상당의 신선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인력 지원에도 나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지연에 따른 농촌의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있다.

금마·삼기·낭산농협의 농촌 고용 인력센터와 농작업 대행이 가능한 9개 농협에서 총 618개 농가를 지원했고, 익산시청과 농협 직원 등 105명이 5회에 걸쳐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하기도 했다.

시는 이와 함께 경제적 지원 사업도 확대, 코로나19로 인해 영농활동이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미래농업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졸업식 등 각종 행사 취소로 매출이 폭락한 화훼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시설원예 기능성 필름 지원사업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 농업인 다중방문 사업장 시설 소독을 위한 방제약품 공급과 전문 업체를 통한 도매시장 등의 소독을 실시 중으로 지역 농업시설의 코로나19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들께서 동참해주시는 착한 소비 운동이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정책 마련과 지원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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