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근로자 시간당 임금수준 최저
전북도 근로자 시간당 임금수준 최저
  • 박진원
  • 승인 2008.10.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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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근로자들의 월 임금은 199만원, 시간당 임금은 1만62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노동부가 전국 16개 시ㆍ도를 대상으로 지난 4월기준 상용근로자 5인 이상인 1만 184개 표본사업체 종사자 임금 및 근로시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서울이 월 2,625,000원으로 가장 많은 급여를 받았으며, 울산 2,542,000원, 전남 2,349,000원, 대전 2,34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북은 1,994,000원으로 제주 1,909,000원을 제외한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으며 전국평균 월 급여액 2,328,000원 보다 334,000원, 서울보다 무려 631,000원을 적게 받고 있다.

시간당 임금은 서울이 1만5,130원, 울산 1만3,690원, 전남 1만2,680원, 대전 1만2,640원이었으며 전북은 1만620원으로 15위를 차지했다

근로시간은 충남이 월 199.1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충북 191.9, 경북 191.0, 인천 190.8, 경기 189.9, 대구 189.6, 전북 187.8시간으로 다음을 이었다. 전북은 전국평균 184.9시간 보다 3시간 더 일했다.

전주 팔복동에 근무하는 박모(42)씨는 “전북의 임금이 가장 낮은 것이 오늘 내일 일이 아니다”며 “같은 시간을 근무하고도 전국 평균보다 33만원을 적게 받는 것은 전북근로자의 현실을 말해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도와 시ㆍ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북에 대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임금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며 자치단체의 기업유치를 강조했다./박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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