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마스크 판매 사기 기승...경찰 주의당부
코로나19 여파에 마스크 판매 사기 기승...경찰 주의당부
  • 조강연
  • 승인 2020.03.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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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마스크 대란을 노린 각종 사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경찰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마스크 허위 판매글을 올려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20대)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전국을 돌아다니며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마스크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 143명으로부터 5,9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 유심 칩을 24번이나 교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찰은 같은 혐의로 B(20대)씨도 구속했다고 덧붙였다.


B씨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최근까지 중고 거래 사이트에 허위 마스크 허위 판매글을 올려 36명으로부터 1,030여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가로챈 돈 대부분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시민들의 불안심리를 악용해 부당 이익을 챙기려는 마스크 유통질서 문란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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