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소재 대학‧시설 코로나19 대응 강화
익산 소재 대학‧시설 코로나19 대응 강화
  • 소재완
  • 승인 2020.02.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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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폴리텍대학 개강 연기‧국립익산박물관 무기한 휴관 돌입…원광대도 안정될 때까지 대면회의 중지

익산 소재 대학 및 시설들이 코로나19 대응방안을 강화하고 나섰다.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2020학년도 개강을 3월 16일로 2주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폴리텍대학 측은 당초 2020학년도 입학식 및 개강식을 오는 3월 2일로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학생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불가피 2주간의 연기를 결정했다.

대학은 앞으로 코로나19의 학내 유입을 막기 위해 각 공학관과 생활관에 대한 방역작업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 등 자구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근 개관과 함께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던 국립익산박물관 역시 24일부터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다.

국립익산박물관 관계자는 “개관 일정은 코로나19 진행 상황 등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며 “이번 휴관 조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다중시설인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의 하나다”고 설명했다.

원광대도 대응방안을 강화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대면회의를 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광대는 교내 다중이용시설 출입자 통제를 비롯해 의심증상 발현시 행동 수칙 준수 등 감염방지 및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를 위한 대응 매뉴얼을 점검 중이다.

또한 개강연기 등 학사일정 변경에 따른 학생들의 피해 최소화에도 나서고 있다.

대학은 특히 인근 원룸 업주들과 협의해 중국 유학생들이 대학에서 발급하는 자가격리 해제확인서를 첨부해 원룸에 입주하도록 하고, 미 입국 유학생들에게는 휴학을 적극 권고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맹수 원광대총장은 “자치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학생들 보호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사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세부 대응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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