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대구 신천지 교회로 인해 전국적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 내 유입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익산시는 급격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의 지역 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익산에 소재한 신천지 익산교회 교인들 대상의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천지 교인들 대상의 이번 전수조사는 일대일 전화 상담으로 이뤄져 교인들의 대구 방문 등 최근 동선을 파악하는데 집중됐다.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는지 여부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비롯해 유증상 시 자가 격리와 선별진료소 방문안내 등 집단감염의 예방 및 시민안전에 초점을 맞췄다.
신천지 익산교회는 앞서 지난 주 자체적으로 건물을 폐쇄한 상태다.
이에 익산시는 손소독제와 소독약품 등을 지급하는 한편 교회 관련 부속시설 및 주변 일대에 대한 방역 작업을 계속 실시하고 있다.
시는 아직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한숨은 돌리고 있지만 혹시 모를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감염증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소의 일반진료(예방접종업무 등) 기능을 잠정 중단하고 선별 진료소와 역학조사실을 설치 운영에 주력하는 등 24시간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지역사회 내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시민은 먼저 선별 진료소와 상담하고, 외출 자제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궁금 사항은 1339나 시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소재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