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부안소방서와 협조하여 도보여행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변산마실길 안전사고에 대비해 청자골자연생태길 공사구간을 제외한 7개 구간 주요 지점에 ‘119 비상구급함’ 설치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비상구급함은 조개미패총길에서 곰소소금밭길까지 종합안내판이 있는 7개 구간에 설치됐다.
비상구급함에는 변산마실길 탐방객의 안전사고 시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붕대와 지혈제 등 31종의 응급약품과 의료도구가 들어 있다. 추후 사고유형별 응급처치 방법에 관한 책자도 비치할 계획이다.
이용방법은 안전사고 발생 시 현 위치를 말하면 격포 119 안전센터 상황실 직원이 비상구급함 열쇠 비밀번호와 응급처리 요령 등을 안내한다. 관련 안내문은 비상구급함 정면에 부착돼 있다.
특히 비상구급함이 설치된 위치는 좌표로도 활용돼 안전사고 발생 시 구조대원이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군 관계자는 “연차적으로 마실길에 비상구급함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며 군“민들과 탐방객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변산마실길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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