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무전망을 도청하고 사전 예약한 손님만을 입장시키는 수법으로 불법게임장을 운영한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익산시 동산동에 무허가 게임장을 개설하고 등급분류를 받지 않은 게임인 ‘신천지’를 이용해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등)로 손모(34)씨를 지난 25일 검거했다.
손씨는 또 경찰의 단속 등을 피할 목적으로 게임장 입구에 CCTV를 설치하고 무전기 3대를구입해 경찰의 112 무선망을 도청해 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손씨는 경찰단속을 피하기 위해 휴대폰으로 연락받은 손님만 입장시키는 치밀함을 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손씨가 무전기를 구입한 경로와 112지령망을 도청할 수 있었던 방법 등에 대해 수사중이다. /박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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