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빈틈없는 방역과 철저한 관리로 극복하자
코로나19, 빈틈없는 방역과 철저한 관리로 극복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20.02.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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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고 확진자가 늘어나는 등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 1명이 사망했다.

또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2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누적확진자는 총 104명이 됐다.

신규 환자 22명 중 21명은 대구·경북에서, 1명은 서울에서 나왔다.

이처럼 대구와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추가로발생하면서 감염병 대유행의 조짐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날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대해 방역체계를 벗어난 지역사회 전파 시작 단계라고 공식 인정했다.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는 해외에서 유입되던 코로나19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단계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지금은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이라는 위험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 사회의 감염 전파가 동시에 시작되고 있는 초기 단계"라며 "지역사회 전파에 대처하기 위한 대응책의 강화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정부가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됐다고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60%가 발생한 대구 지역에 대해 개학 연기를 검토하는 등 별도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확진자가 38명이나 집중된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해선 모든 신도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기로 하는 한편 대구·경북 지역에 중앙정부 인력을 급파, 확산 차단에 나섰다.

중대본측은 또 기침 등 감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일말의 가능성을 고려해 병원이나 응급실로 바로 찾아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특히 경증의 모든 분들까지 집중적으로 선별진료소에 모이는 경우 적절한 진료도 쉽지 않고 교차감염의 가능성도 커질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열이 나지 않는 가벼운 감기증상의 분들은 가급적 집에서 쉬시면서 경과를 지켜보시기 바라며 발열이 동반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1339콜센터나 보건소 당담을 거쳐 선별진료소를 이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대본 등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이 빠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충분히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에 민관이 협력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도 중요하지만 손 씻기 등 생활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이에 빈틈없는 방역시스템 가동과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로 코로나19를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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