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지려던 승용차, 수협직원 기지로 구조
바다에 빠지려던 승용차, 수협직원 기지로 구조
  • 박상만
  • 승인 2020.02.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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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17일 오전 10시께 차량이 비응항 바다로 빠지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했다.

그당시 군산시 비응항은 초속 10m/s의 강풍이 불고 있었고, 차량은 위태로운 상태로 금방이라도 강한 바람에 넘어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소방관 출동당시 바다로 빠지기 일보직전인 차량이 이미 지게차와 로프로 연결돼 단단히 고정돼 있었다.

차량 안에는 요구조자 2명이 타고 있었다. 그들은 차량 밖으로 탈출하지 못한채 119구조대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지게차에 연결된 로프로 인해 2명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소방서 직원들이 현장에서 구조를 마치고, 안전조치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 물었을때 주변에서 찾을 수가 없었지만, 끈질긴 수소문 끝에 인근 군산수협 비응항선박주유소 직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비응항 구조 현장에서 안전조치에 나선 수협직원은 “업무중에 쿵소리가 나서 가보니 차량이 당장이라도 넘어갈 것 같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며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서 직원들과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을 전했다.  /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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