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조직폭력배 척결을 위한 특별단속 기간을 오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75일간 운영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광역수사대와 경찰서 조폭전담팀을 투입해 ▲서민 대상 갈취 및 불법 채권추심 ▲공공장소 위화감·공포감 조성행위 등 조폭 위법행위 전반에 대한 중점 첩보수집 및 단속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앞서 전북경찰은 지난 2017년 전주 소재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간 폭력 사건을 수사해 38명을 검거(35명 구속)했고, 지난해 전주 소재 주점 앞 노상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 간 폭력 사건을 수사해 33명을 검거(23명 구속)하는 등 사회 물의를 야기한 조직폭력배를 강력 단속했다.
올해에는 군산에서 탈퇴 의사를 밝힌 조직원을 폭행한 조직폭력배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10명은 전원 검거해 이 중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년도 관리대상 조직폭력배 선정 및 특별단속을 실시해 도내 각종 불법행위로 생활안정을 저해하는 조직폭력배의 범죄 발호 분위기를 선제적으로 제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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