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정세
전북지역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정세
  • 조강연
  • 승인 2020.02.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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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A(62·)씨가가 격리 해제에 따라 퇴원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양성판정을 받고 원광대학교병원에서 격리 입원치료를 받던 중 2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확인돼 치료를 받아온 지 13일 만에 격리해제 됐다.

코로나 19 대응지침은 증상이 모두 사라진 다음 48시간이 경과한 상태에서 24시간 간격으로 한 2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해제를 검토하도록 하고 있다.

A씨는 치료 중 증상 호전에 따라 지난 5일 실시한 검사결과에서는 양성으로 확인됐지만 10일과 11일 오전에 실시한 검체에서 모두 음성이 확인돼 격리해제와 퇴원이 결정됐다.

아울러 A씨와 접촉했던 자가격리자도 조만간 모두 격리 해제될 전망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A씨 관련 능동감시 관리현황은 총 11명으로 자가격리자 3, 검역소 통보 6, 그 외 자가격리 1, 그 외 능동감시자 1명이다.

자가격리자 가운데 3명 중 2명은 13, 1명은 14일에 각각 자가 격리 해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A씨의 동선에 따라 휴업 조치됐던 군산의 내과의원도 이날부터 진료를 개시했다.

해당 의원은 지난달 27일에 확진자가 진료를 위해 방문했고 9명의 접촉자가 발생해 원장 등 4명의 직원이 자가격리 조치됐었고, 2주간의 자가격리가 해제돼 병원 내 소독을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진료 준비를 완료했다.

보건당국은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A씨와 접촉 등에 의한 추가환자는 발생하지 않아 지역사회 전파는 완벽히 차단됐다자가격리와 능동감시에 충실히 협조하고 접촉자 관리와 치료에 최선을 다한 원광대학교병원 의료진 등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방심하지 않고 이번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격리 해제된 8번째 환자 A씨는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지난달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뒤 아들 집으로 이동했다.

이후 그는 25일 오후 6시께 군산 성산면 소재 자신의 별장으로 이동했으며, 이때부터 28일까지 음식점, 대중목용탕, 대형마트, 병원 등을 돌아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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