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인도의 미래를 구상 중이다"
"새만금에 인도의 미래를 구상 중이다"
  • 임종근
  • 승인 2008.10.26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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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부터 양일간 전라북도는 도정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일환으로 주한외교사절단을 초청하여 도정홍보 및 문화체험 등을 실시했다.

15개국 35명이 참석한 주한외교사절단은 새만금방조제 시찰, 전통문화 체험, 발효식품 엑스포 관람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그중 스칸드 알 따얄 인도 대사를 호텔리베라에서 본보 임용택 사장이 단독으로 만나 전북의 방문 소감과 미래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임용택사장)한국으로 부임은 언제며 소감은.

▲(인도 따얄 대사)5주전 부임했으며 우주벡 대사를 엮임했다. 한국과 인도 간 상호 교류를 통해 좋은 관계를 지속하고 싶다. 또한 인도에서도 한국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매우 높다.

△24일 새만금과 전주를 방문했는데 첫 느낌은 어떤가요.

▲친환경적인 개발로 인상이 깊었으며 4만ha의 광활한 간척사업을 볼 때 한국인의 기술력과 능력,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향후 인도가 이곳에 무엇을 해야 할지를 구상 중이다. 인도에서도 구자라트 주에 칼파사르 프로젝트(간척사업 새만금의 약30배)를 진행하고 있는데 아직 완공단계는 아니다. 전주는 전통과 새로운 문화가 잘 갖춰진 것 같다. 한옥지구는 아시아 정신이 공존하는 도시임에 틀림없다. 음식은 채식주의자로서 ‘비빔밥’이 맛이 좋았다.

△한국과 인도의 문화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세계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인도를 우선 생각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인도는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지역이다. 다양한 패키지 상품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정신세계를 아우르는 불교문화가 있고,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로서 다양한 경험의 기회가 있다.

△전라북도 무주는 97년 U대회 및 세계태권도 성지, 청정 반딧불축제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물론 알고 있다. 하지만 자세한 것은 공부중이다. 현재 계획 중인 인도전통 의술인 ‘아율베다’의 무주체험관 건립은 무주와 인도가 상호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아울러 인도예술공연 전문가가 서울공연 시 전주와 무주에서도 공연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

△인도 ‘아율베다’의 본 고장인 깨랄라지역을 방문계획이 있는데 여기는 어떤 지역인가.

▲이 곳은 ‘아율베다’의 부흥지역으로 전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그 수입이 만만치 않아 향후 무주에 설치 시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좋아하는 운동은 있는지.

▲(너털웃음) 골프(핸디캡 26)는 잘하지 못하지만 다음 계획이 있으면 꼭 한번 라운딩해 보고 싶다.

 

 

 

 

 

 

△인도를 사랑하는 독자를 위해 하고픈 말이 있다면.

▲한국과 매우 상호관계를 맺고 싶다. 한국은 오래된 친구처럼 느껴지고 어머니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동맹국 및 우방국으로 서로 존중하며 같이 성장하고 싶다.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어 서울에서 인도음식을 대접하기를 희망한다. 전주일보 독자 분을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따얄 대사는 전주를 떠나기가 무척 아쉽다며 다음기회에 다시 만나면 격이 없는 대화를 원하면서 인도방문계획이 있다면 남부지역도 좋지만 특히 북부지역에 좋은 등반코스가 많이 있어 휴양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지역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인도 내 한국기업들의 성공케이스가 많은데 삼성, LG 등 굴지의 전자제품과 자동차 기업들이 연간 60만대를 생산해 내고 있다. 따라서 한국과 경제 파트너로서 동반자적 관계를 원하고 있다며 내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인터뷰를 마쳤다. 다시 한번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응해준 스칸드 알 따얄 대사께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 임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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