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학생들의 정서 형성과 면학 분위기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의 여가와 휴양을 위한 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학교 명상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김제시는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총15개의 학교에 명상숲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백구면 부용초등학교, 만경읍 만경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학교 구성원과 주민들에게 녹색 힐링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명상숲에 대한 소중함과 인식이 높아지는 만큼, 올해는 2개 학교 모집에 7개 학교가 신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시는 이들 2개 학교에 총사업비 1억 2,000만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2월 중 선정학교와 명상숲의 조성·관리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학생 및 교직원 의견과 관련전문가 자문을 반영해 실시설계 단계를 거쳐 3월 중 착공,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추진 시에는 학교특성에 맞게 공간을 배치하고 향토수종 및 지역환경에 적합한 수종을 선정해 학생들에게 자연과 함께 교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관련 명상숲의 높은 완성도와 활성화를 위해 예산이 높아졌으면 하는 학교 관계자의 건의도 있었다. 하지만 학교 내 기존 수목 및 숲과 연계해 그 가치를 높이는 등 최대한의 숲 조성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협의해 조성키로 했다. /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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