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을 선거구 '신진.현역 싸움 치열 예고'
익산시 을 선거구 '신진.현역 싸움 치열 예고'
  • 고병권
  • 승인 2020.01.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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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을 후보자
익산을 후보자

익산시 을 선거구는 5선에 도전하는 조배숙 의원에 여야 후보들의 줄 도전이 이어지는 형국이다.

21일 현재 예비후보로는 김성중(56.더불어민주당) 전 익산경찰서장과 한병도(52.더불어민주당)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민주당 후보로 등록해 공천권 획득을 위한 당내 경선이 예상된다.

권태홍(55.정의당) 정의당 사무총장, 배수연(65.무소속) (사)예미샘 이사장, 유정숙(66.국가혁명배당금당) 소마아울렛 대표, 심평산업(주)에 근무 중인 최석규(57.국가혁명배당금당)씨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조배숙(62.민주평화당) 현 국회의원과 김연근(59.대안신당) 전 전북도광역의원의 예비후보 등록도 조만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익산시 을 선거구는 최소 8명 이상의 후보들이 금배지를 향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익산시 을 선거구는 민평당 후보와 민주당 내 경선 통과자가 맞붙게 돼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민주당 후보 2명이 당내 경선을 치르는 가운데 이중 한병도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조배숙 의원과의 전?현직 의원 간 리턴매치가 성사되기 때문이다.

조?한 두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맞붙어 조 후보가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이번 재격돌이 성사될 경우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특히 현재 4선인 조배숙 의원의 5선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돼 ‘힘 있는 후보론’과 ‘세대교체론’ 중 유권자들의 선택이 어느 쪽으로 쏠릴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조 후보 본인이 여성 최초 국회의장 도전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이번 선거에선 ‘힘 있는 후보론’을 강하게 내세울 것으로 예측된다.

익산시 을 선거구는 또 이번이 총선 두 번째 도전인 권태홍 후보와 지난 지방선거 이후 체급을 올린 배수연 후보가 출전해 이들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권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비례대표 대신 지역구 출마를 선택했고, 배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마의 쓴맛을 맛본 경험이 있어 두 후보 모두 설욕의 기회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는 또한 광역의원 출신으로 중앙과 지역에서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김연근 전 도의원의 출마도 예상, 후보들 간의 고지탈환 공방이 만만치 않게 전개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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