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말까지 119에 접수된 신고전화는 총 32만2천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달 평균 3만5777건으로 하루 평균 1179건이나 된다.이중 휴대전화 오접속 등 버튼을 잘못 눌러 걸려온 전화가 6만6천건이나 돼 전체 신고전화의 21%를 차지하고 하루 평균 679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공중전화를 이용한 어린이 장난전화도 2천5백건이나 돼 소방력 낭비의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소방본부가 장난전화 자제 및 ‘011-9-’로 시작되는 번호로 휴대전화를 걸 때는 반드시 0번을 눌러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번호가'011-9-'인 휴대전화에 연결하면서 첫번째 '0'번을 누르지 않고 전화번호를 누른 경우 곧바로 119상황실로 접속되고 있다”며 “‘011-9'로 시작되는 번호로 휴대전화를 걸때 0번이 눌렸는지 꼭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전북도 소방본부는 “불필요한 소방력 낭비를 없애기 위해 도민대상 각종 안전교육과 안내 및 홍보활동 전개, 언론 보도매체를 통한 지속적인 계도활동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유승호기자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