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동계 전지훈련지로 '인기'
남원시, 동계 전지훈련지로 '인기'
  • 이정한
  • 승인 2020.01.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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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모인 유소년 축구, 복싱, 테니스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남원을 대거 찾고 있다.

6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12일 동안 유소년 축구 U-12, U-11, U-10 27클럽 68개팀 1,300여명의 선수 및 지도자들이 남원 스토브리그에 참가, 실전 경험 및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유소년 축구팀이 해마다 동계훈련을 위해 남원을 찾는 것은 수원 삼성, 울산 현대, 아산 무궁화 등 프로팀 산하 우수팀이 남원에서 전지훈련을 함께하고 있어, 다른 어느 곳보다 수준 높은 동계훈련과 연습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싱의 경우 선수들이 기량향상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국가대표 36명 외 국군체육부대, 대전대학교, 전국체고 등 12팀 146명이 참석, 우수 실업 및 학생 팀과 합동 훈련을 통한 선수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테니스 선수들도 남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원은 이덕희, 김춘호 선수를 배출한 테니스 고장으로 춘향골 다목적구장과 실외코트에서 지난 2일부터 23일까지 22일 동안 전국 우수 10개교 100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실시, 실력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동계훈련을 위해 남원을 찾는 것은 지리산 중심도시 남원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남원시는 또 훈련 기간 동안 선수단 및 학부모들의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몽골텐트와 난로를 설치하고 체육시설 및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등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대의 전지훈련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더욱 많은 선수단의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축구장, 실내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남원이 호남권 전지훈련 1번지로서의 명성을 더욱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남원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남원시 일원에서 개최될 제57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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