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전북청년 2020’ 전시 작가 선정
전북도립미술관, ‘전북청년 2020’ 전시 작가 선정
  • 정해은 기자
  • 승인 2020.01.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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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은 전북청년 2020’ 전시에 초대할 작가로 박진영(회화), 안준영(회화), 황유진(조각) 3명을 선정했다.

전북청년은 작품 창작비 및 전시의 장 등 대내외적인 활동 기반을 지원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취지다.

앞서 미술관이 지난 10월 도내에서 활동 중인 청년미술가(40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는 24명이 지원했다.

선정절차는 1차 심사에서 응모자 전원의 서류 및 작품에 대한 검토를 통해 5명의 작가를 추렸고, 2차 심사에선 이들 작가들의 작품세계·독창성·유망함 등에 대한 논의를 거쳐 최종 선정자를 결정했다.

심사를 맡았던 김희랑 광주시립미술관 분관장과 반이정 미술평론가, 서정두 청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박진영 작가에 대해, ‘초인이라는 동일한 주제를 일관되게 밀어붙이고 그것을 변형시켜 자기 브랜드로 각인시킨 점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안중영 작가에 대해선 해부학이라는 인물 재현의 기초기술을 차용, 인체 해부의 부분들을 한 화면에 재구성함으로써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귀결시킨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황유진를 두고선 포유류의 형상을 입체 조각으로 재현하는 등 각 동물의 개별 특성에 집중한 작업이 많아 작가의 독창성을 높게 봤다고 평가했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재료비, 평론가 매칭, 창작스튜디오 입주 자격, 국외 레지던시 추천, 기획전시 추천 등을 지원하며 오는 3월 중국 북경 쑹좡문헌미술관의 기획전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된다.

또 전북미술가를 국제적으로 진출시키기 위한 아시아 지도리 프로젝트를 통해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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