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운봉서 '크리스마스 로즈' 생산된다
남원 운봉서 '크리스마스 로즈' 생산된다
  • 이정한
  • 승인 2019.12.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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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소득안정화 기대
크리스마스 로즈
크리스마스 로즈

숙근 화훼류 헬레보루스가 남원 운봉 고랭지 화훼단지에서 재배되면서, 겨울을 소담스럽게 장식할 채비를 마쳤다.

26일 남원시에 따르면 헬레보루스는 저온성 꽃으로 키가 30~50cm이며 연한노랑, 자주, 분홍까지 꽃색이 다양하다.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에 꽃이 펴, 원자생지인 중부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로즈로 불리우는 미나리아재배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이에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올해 동부권에 적용 가능한 헬레보루스와 스카비오사 품종을 선정해 남원 고랭지 화훼단지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고랭지에서 이 품종을 생산하면 평야지보다 한달 먼저 출하 가능하고 품질도 훨씬 좋게돼 농업인 소득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민감한 생육조건과 출하기간 조절을 위해 숙련된 재배기술이 필요하고, 겨울보온 및 여름차광을 위한 높은 시설 투자비를 요한다.

현재 헬레보루스의 시장시세는 한단 경매가격이 10,000원~20,000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 한번 심으면 이듬해부터 수년동안 생산 가능해 화훼 농업인에게 경영비 절감을 가져다 주는 효자 상품이다.

남원시 나상우 농업기술센터소장은〝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새로운 화훼 소득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그에 따른 재배기술 보급과 현장교육을 진행해 화훼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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