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예산, 2조원 넘어서
도교육청 예산, 2조원 넘어서
  • 조효주
  • 승인 2008.10.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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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141억원의 2009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편성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최규호)의 내년도 예산이 2조원을 넘어섰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 1조9,305억원보다 4.3%인 836억원 늘어난 2조141억원 규모의 2009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편성, 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

도교육청의 교육재정 예산 총 규모를 보면 세입예산은 중앙정부의 지방교육재정보통교부금이 1조8252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법정전입금 등 이전수입 1266억원, 수업료 및 재산수입 등 자체수입 573억원, 청사이전사업 마무리를 위한 지방채 발행 50억원 등이다.

세출예산은 인건비가 1조4,403억원으로 전체의 7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업비 4,084억원(20.3%)와 경상비 1,327억원(6.6%), 채무상환 및 예비비 327억원(1.6%) 등으로 편성됐다.

분야별로 보면 학교교육활동 및 교육여건 개선지원에 2,019억원, 교육격차 해소 657억원, 공·사립학교재정지원 3,902억원, 학교교육시설여건개선 1,049억원, 평생직업교육 53억원, 공무원인건비와 행정활동 및 기관시설개선 등 기타경비에 1만2,461억원이 편성됐다.

주요사업으로는 2010년 개원을 목표로 한 유아교육진흥원 설립에 99억원, 유·초·중·특수학교 통학버스 안전도우미 배치 17억원, 초등학교 냉난방기설치 143억원, 농산어촌지역 통학차량 임차비 지원 33억원 등이다.

또한 2008년도 제3회 추경정예산안을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목적지정사업, 예산절감계획 등을 반영해 세출예산을 조정, 당초예산대비 126억원이 증액된 2조2,271억 규모로 편성·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제236회 교육위원회 정례회 및 도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중순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규호 교육감은 “국가 교육정책 및 전북교육 역점사업의 지속가능성,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육성, 영어공교육 완성 등에 중점을 뒀다”며 “재정의 건전성 유지와 효율성 제고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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