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등록금 4년 전보다 34%나 올려
전북대 등록금 4년 전보다 34%나 올려
  • 조효주
  • 승인 2008.10.17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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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이 해마다 올라 학부모의 걱정이 날로 더해가는 가운데,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의 등록금이 4년 전보다 무려 34%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임해규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전북대 등록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312만원이던 전북대 등록금은 올해 419만원으로 107만2,000원인 34.3%나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전북대 등록금은 전국 국립대학의 평균 등록금 373만원에 비해 46만원이나 비싸 평균보다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11.7%의 등록금을 인상해 학생들의 부담은 매년 늘어만 가고 있다.

연도별 전북대 등록금 인상률을 보면 2004년 9.3%에서 2005년 3.5%, 2006년 7.3%, 지난해 9.5%, 올해 11.7%이다.

아울러 전북대의 기성회비 인상률 역시 지난해 296만5,300원에서 올해 336만4,900원으로 13.5%가 올라, 전국 국립대학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임 의원은 “물가상승률을 훨씬 뛰어넘은 지나친 등록금인상으로 매년 학생 및 학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기성회비를 계속해서 10% 이상 높게 올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록 국립대의 등록금이 사립대에 비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북대가 등록금을 과도하게 올리기보다 그 해 물가인상률을 고려해 등록금 인상률을 정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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