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국립공원 옛 지명 되찾기 운동”전개
“덕유산국립공원 옛 지명 되찾기 운동”전개
  • 박찬
  • 승인 2008.10.17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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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강동원)는 덕유산국립공원의 전통문화유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덕유산국립공원 옛 지명 되찾기 운동’을 실시했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는 「산경표(山經表)」에 따른 백두대간 마루금의 명칭을 복원한 남한지역 「산경도(山經圖)」를 제작하여 덕유산국립공원의 옛 지명을 각계각층에 홍보·안내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지명 복원 사례로는, 조선말 실학자 연경재 성해응(1760~1839)선생의 「연경재전집」중 「동국명산기」와 일제초기 조선광문회가 백두대간 산경을 하나의 연표로 출간한 「산경표(1913
년)」의 기록 등을 통해 확인된 ‘불영봉(佛影峯)’과 ‘봉황산(鳳凰山)’이 있다.
그동안 일제의 강점기를 거치면서 각각‘무룡산(舞龍山)’과‘남덕유산(南德裕山)’이란 명칭으로 불리던 것으로 이번 복원운동을 통한 고증으로 옛 지명을 복원하게 됐다.
강 소장은 “「산경도」의 제작을 계기로 복원된 덕유산국립공원의 옛 지명을 정착시킴은 물론, 우리나라의 전통적 지리 체계인 백두대간을 더 깊이 이해하고 나아가 국립공원의 소중한 자원으로서 백두대간 보호지
역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무주=박 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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