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윤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화제’
정지윤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화제’
  • 이삼진
  • 승인 2019.11.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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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너도 한 번 만들어 볼래?’
정지윤 씨
정지윤 씨

진안으로 귀촌한 후 지역 아이들을 위해 그림책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한 귀촌인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7년 전 동향면 봉곡마을에 정착한 정지윤(42·사진)씨. 서울에서 태어난 정지윤 씨는 ‘우리동네 한바퀴’, ‘수상한 너구리 아저씨’, ‘엉뚱한 발명가 따리와 따로’ 등을 펴낸 동화작가다.

체험프로그램은 ‘그림책 너도 한 번 만들어 볼래?’라는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진안문화의집에서 진행되며 작가와의 만남과 상설 전시 및 체험, 작가의 작업 과정 소개, 그림자극과 같은 특별 체험 등이 진행된다.

특히 마을에서의 경험들을 토대로 자연과 인간이 잘 어우러져 사는 마을을 동화책 속에 담아낸 ‘거북이 마을 시리즈’의 그림들이 전시된다.

정 작가는 전국 도보여행 중 우연히 들르게 된 동향면 봉곡마을 정취에 빠져 귀촌을 결심했으며, 그동안 재능을 기부해 진안군 홍보포스터와 축제포스터, 할머니들의 자서전, 시집 등 제작에 참여해 왔다.

일련의 활동을 토대로 ‘그림책을 사랑하는 어른들’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아이들과 그림책에 관심 있는 어른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

정 작가는 “스마트폰 등 다양한 미디어에 밀려 아이들에게서 동화책은 점점 멀어지고 버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진안을 배경으로 한 책들의 원화를 함께 보고,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하면서 새로운 놀이 문화를 만들어 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행사 문의는 063-433-0243(진안군 귀농귀촌인협의회 사무국), 체험문의는 010-4286-3714 (그림책을 사랑하는 어른들)로 하면 된다. /진안=이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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