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완주군, 전주승화원 현대화사업 공동 추진
전주시·완주군, 전주승화원 현대화사업 공동 추진
  • 김주형
  • 승인 2019.11.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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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전주승화원 현대화사업 공동 추진키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 체결
- 시설 노후화와 급변하는 장례문화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승화원 현대화사업 오는 2023년까지 추진
- 전주시민과 완주군민 동등하게 시설 이용하고, 유지보수비용은 인구수 비례해 공동 부담키로

전주승화원이 40여년 만에 최신식 화장시설로 탈바꿈한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14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승화원(화장시설) 현대화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977년에 지어진 전주승화원은 건물이 노후화되고 시설이 협소한 관계로 ▲고인애도 공간 부족 ▲화장로의 잦은 고장 ▲봉안당 유골함 잔여기수 부족 등 유족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국비 49억원을 지원받아 현 부지에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봉안당과 장사시설 및 유족대기실, 유택동산 등에 대한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시군은 화장시설 현대화사업 공동으로 추진하고, 운영은 전주시시설관리공단에 위탁키로 했다.

또한 사업 공동 추진 시 양 시·군민이 동등한 자격으로 화장시설을 이용하고, 화장시설 현대화사업비 및 사업 완료 후 화장시설 유지보수비는 양 시·군의 인구수에 비례하여 공동 부담키로 했다.

양 시·군은 이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약 체결사항을 이행하고,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지자체 재정 부담 및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완주군과의 상생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42년만의 승화원 현대화사업이 추진되면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이 함께 경건하고 품격 있는 장례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완주군과의 상생협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와 완주군은 지난 민선6기 때부터 ▲덕진구 전미동과 삼례읍 하리를 연결하는 하리교 재가설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단일화 및 노선개편 ▲전주광역권 기업유치단 운영 ▲‘혁신도시 주민의 독서문화 확산과 문화체육 향유를 위한 협약’ 체결 등 전주시민들과 완주군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동반성장을 꾀하기 위한 상생발전사업을 전개해왔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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