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 길이 즐거워요”
“학교 가는 길이 즐거워요”
  • 고병권
  • 승인 2019.10.3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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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 대리초 놀이공간 ‘꿈터’ 개장식.. 아이들의 자치공간으로 활용
전북교육청은 29일 임실 대리초등학교(교장 김호경)에서 청소년 놀이공간 ‘꿈터’개장식을 가졌다./사진=전북교육청제공
전북교육청은 29일 임실 대리초등학교(교장 김호경)에서 청소년 놀이공간 ‘꿈터’개장식을 가졌다./사진=전북교육청제공

학교 안에 아이들이 언제나 찾아가 쉬고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이 조성됐다.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29일 임실 대리초등학교(교장 김호경)에서 청소년 놀이공간 ‘꿈터’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정나영 임실교육장, 학생, 교직원, 학부모, 마을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부터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아이들이 학교 안에 자신들만의 놀이공간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가 놀 권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놀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놀이공간 조성을 위해 학생 자치활동과 연계한 참여디자인 교실을 운영하고 설계 과정에서부터 놀이공간 장소 선정, 공간 설계, 시공 등의 과정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

특히 임실 대리초 놀이공간 ‘꿈터’는 학생들의 자치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외부 놀이공간과 실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아이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실외 모래놀이 공간과 바닥 곳곳에 그려진 놀잇길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날 개장식에서는 개교 70주년 행사도 함께해 축하공연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케이크로 개교 70주년을 기념했으며, 떡나눔도 이어졌다.

김승환 교육감은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배움이고 성장이다.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된 놀이공간에서 맘껏 놀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놀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면서 “전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상상과 꿈이 담긴 놀이공간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올해 전주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전북동북초·전주인후초 등 2개교에 놀이공간을 조성했으며 14개 교육지원청에서 선정한 17개 학교에 놀이공간을 조성하고 있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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