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하다 바다에 고립된 70대 낚시객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4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 9분께 군산시 옥도면 신치항방파제 입구 토사운반 간이선착장에서 낚시를 하던 A(73)씨가 ‘바닷물이 무릎까지 차오르고 있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즉시 새만금파출소 구조세력을 투입해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해경은 당시 만조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았고, A씨가 혼자 낚시를 하고 있어 조금만 지체됐어도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서해안은 밀물과 썰물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다”며 “바닷가에 나갈 때는 반드시 밀물과 썰물 시간을 확인하고 물이 차오르기 전에 바다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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