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재생에너지, 부안 테마파크와 기능 재정립 필요
새만금 재생에너지, 부안 테마파크와 기능 재정립 필요
  • 김도우
  • 승인 2019.10.15 1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홍근 의원, 환경오염과 고용창출에서 주민 수용성 방안 고민해야

 

새만금에 재생에너지가 중심지로 되려면 부안 테마파크와 기능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박홍근의원에 따르면 전북은 태양광 및 풍력 관련 기업인 OCI나 넥솔론 등이 입주하고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등 지원시설도 건립(2011.11)되는 등 타 지역에 앞서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이 구축되어있다.

그러나 환경 영향 및 주민의견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대규모 발전단지 추진, 재생에너지 부문의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발전단지 건설이 무산 또는 지연되거나 관련 기업의 업황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정부가 새만금에 태양광 3GW, 해상풍력 1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곳이 2011년 부안에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가 있다.

박홍근 의원은 부안도 국내 유일의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로 2020년까지 기업유치 100, 선도기업 10개 육성이라는 비전과 달리 5개 연구기관만 입주해있을 뿐이다민간기업 없는 상황인데 중복 투자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며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의 기능재정립을 통해 차별화를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과거 동부권 육상 풍력발전단지조성사업이나(2013, 무주) 해상풍력실증단지(2019, 부안) 사업이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거나 규모가 축소되었다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도 환경적 문제나 고용 창출 기여도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일부 도민들의 반발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환경오염 우려가 많은 수상태양광은 어족 보호가 필요한 담수호 지역은 피하는게 맞다고용과 관련해서 도내 대학 재생에너지 관련한 맞춤형 지역인재가 공급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로 전환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만금 재생에너지가 테스트베드로써 제대로 된 역할 해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도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