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스쿨존 교통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도내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55건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6년 17건, 2017년 18건, 지난해 20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군산 16건, 정읍 7건, 익산 7건, 순창 3건, 김제 2건, 완주 2건 순이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는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북도, 전북지방경찰청, 전라북도교육청, 도로교통공단,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과 합동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공단은 신학기를 맞아 유관기관과 함께 차량 속도단속 및 불법주정차 정리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나들이 때 밝은 옷 입기’, ‘보행 시 좌우 살피기’ 등이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한상윤 전북본부장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등하교길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안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운전자는 보행자를 배려하는 운전습관과 더불어 제한속도 30Km 정책에 꼭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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