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년의 장맛! 백년의 미소! ”
‘제3회 순창장류축제’ 에서 깊은 장 맛과 정겨움을 한아름 느껴보세요!

고추장의 대표 브랜드인 순창에서 곱게 물든 강천산의 오색 단풍과 함께 오는 17일부터 3일간 ‘제3회 순창장류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기간동안에는 순창고추장임금님 진상행렬, 도전세계기네스 103m메주만들기, 제4회 장류국제 포럼, 장류가요제, 순창전통고추장 메주 제조체험, 순창고추장요리경연대회, 향토음식 발굴ㆍ육성 경진대회 등 9개분야 58개의 톡톡튀는 참신한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축제를 주관하는 순창장류축제추진위원회는 15만 내외 군민과 함께 이번 축제가 성공적인 축제로 거듭나 순창 장류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향후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50대 우수축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 이번 축제의 특징은

제3회 순창장류축제는 민, 관, 사회단체가 함께하는 화합형 축제를 목표로 개막식 진행시 내외 귀빈 인사말과 소개 등의 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 중심의 내실있는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 편의 제공을 위해 농협중앙회 현금지급기 등 이동점포 설치 운영과 4개의 최신식 대형 이동화장실 임대 설치,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어린이 놀이터 설치, 주차장 대폭 확충 등으로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 순창읍 시가행진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50m의 순창메주터널설치와 도리깨 콩타작, 콩짐지게지기를 비롯 관광객 및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확대 및 순창의 역사 대장간을 시연해 잊혀져가는 우리내 옛 정취를 고스란히 전해 줄 예정이다.
이와함께 도전 세계기네스 메주만들기 등 전 군민, 관광객이 동참할 수 있는 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하고 어른, 청소년, 어린아이까지 계층별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절히 행사를 안배해 추진하는 한편, 세계속에 순창장류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외국인 초청 행사와 다문화 가정 장류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해 타 축제와의 차별화를 도모하는데 주력해나갈 방침이다.

▶ 관광객을 사로잡을 주요 프로그램 가득....

○ 순창고추장 유래를 재현한‘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
고려 말 이성계가 스승인 무학대사가 기거하고 있던 순창군 구림면 만일사를 찾아가는 도중, 어느 농가에 들러 고추장에 점심을 맛있게 먹고 그 맛을 잊지 못해 후에 진상토록 해 유명해졌다는 순창고추장 유래를 바탕으로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이 이번 축제기간동안 연일 민속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소 1마리가 고추장이 담긴 장독 10개를 실은 우마차를 이끌고 장군복 3명, 군졸복 30명, 깃발 10명 등 군졸과 함께 순창읍 시가지를 비롯 축제 행사장 일원을 돌면서 축제의 흥을 북돋우게 될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축제에서도 가장 독특한 행사로 꼽히고 있다.

○ 도전 세계기네스 103m 메주 만들기
축제 둘째날인 오는 18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동안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주무대에서 순창군민과 200여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103m 메주 만들기 행사가 펼쳐진다.
여기서 ‘103m’의 의미는 건강 장수의 고장으로서 100세를 상징하는 의미와 제3회 장류축제를 나타내는 의미가 담겨있다.
참가자들은 시작전 메주의 효능과 만드는 방법을 설명듣고 준비된 330kg의 메주를 이용해 각자 메주를 만들기 시작하며 하나로 연결해 완성된 메주는 한국 기록원에서 성공여부를 판단해 세계기네스북에 등록신청을 하게 된다. 등록신청된 메주는 6개월정도의 세계기네스북 기록원의 심사를 거쳐 영광의 증서를 받게 된다.

○ 국내외 석학 순창에 몰려온다

순창장류의 우수성을 국제대회에 발표하고 학술 신뢰성을 입증해줄 ‘제4회 장류국제포럼’이 축제가 한창 무르익어가는 18일 순창장류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영국, 일본, 중국 등 국내외 장류관련 8명의 석학들이 참석해 순창장류의 우수성을 발표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장류산업이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며 장류축제의 격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순창전통고추장 메주 제조체험

장류축제의 꽃은 뭐니 뭐니해도 순창전통고추장과 장류요리, 메주, 인절미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행사라고 할 수 있다.
아이 손을 잡고 축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전통장류제조 체험을 통해 장류의 고장 순창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게 될 것이다.
체험은 1일 5회 실시하며 1회당 1시간씩 소요된다. 또한 체험인원은 매회당 40명~80명이 가능하며 장류요리 콘테스트, 장류퀴즈, 체험확인증 발급, 인절미 마님과 마당쇠 뽑기, 예쁜 메주 콘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 순창고추장 비빔밥 만들기

알싸하고 감칠맛나는 순창고추장을 넣어 맛깔스럽게 버무린 순창고추장 비빔밥 만들기 이벤트 행사가 18일과 19일 이틀간에 걸쳐 낮 12시부터 1시까지 행사장 부무대에서 펼쳐진다.
18일에는 민속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초대형 순창전통고추장비빔밥만들기를 실시하며, 19일에는 청정원 순창고추장에서 2008인분 순창고추장 비빔밥 만들기 행사를 실시해 지역주민과 많은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창의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순창=강수창 기자

(이선효 장류식품과장 인터뷰)

“알싸하고 감칠맛나는 고추장 맛도 보고 아기단풍 곱게 물든 강천산도 구경하면서 순창장류축제만의 특별한 맛과 멋을 직접 체험 하십시요”
이선효 장류식품과장은 “올해로 세 돌을 맞는 순창장류축제가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알찬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관광객을 위한 체험행사를 대폭 확대하고, 주차장,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충분히 확충해 놓아 축제장을 찾는 모든 분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장은 “오곡백과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볼거리와 즐길거리 느낄거리 가득한 오감만족 순창장류축제에 15만 내외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하며 “맛과 멋의 고장 순창에 오시면 아름다운 가을단풍과 깊은 장 맛이 어우러진 최고의 축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순창=강수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