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임란웅치전 순국선열 추모제 거행
진안군, 임란웅치전 순국선열 추모제 거행
  • 이삼진
  • 승인 2019.08.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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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웅치전적지보존회(이사장 손석기)는 13일 부귀면 세동리에 위치한 창렬사에서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선열들을 선양하는 추모제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최성용 진안군수 권한대행과 신갑수 군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보존회원, 후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웅치전적지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관군과 의병 연합군이 호남을 점령하기 위해 전주로 향하는 왜군과 벌였던 웅치전투의 현장이다.

조사 연구 결과, 부귀면 세동리에서 완주 소양면 신촌리로 넘어가는 고갯길이 임진왜란 당시의 전투지역인 웅치길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웅치에서의 격렬한 저항에 의해 왜군은 끝내 전주 점령을 포기하고 퇴각하게 되는데 이로써 호남을 지켜내고 나라를 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7년간 임진왜란 속에서 웅치전투는 가치와 위상에 비해 크게 인정받지 못했으며, 이를 안타까워하던 웅치전적지보존회는 매년 8월 13일을 추모일로 정해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손석기 이사장은 “웅치전투가 427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자리다. 호국정신을 선양할 수 있는 성지로 조성해 주시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이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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