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확보 어려운 소상공인 낮은 금리로 돈 빌려 쓰세요
자금확보 어려운 소상공인 낮은 금리로 돈 빌려 쓰세요
  • 김도우
  • 승인 2019.08.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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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착한론’ 2차 300억 지원사업 개시…1차 400억 3개월만에 소진 1,991개사 혜택

1인당 1000만∼3000만원 대출...14일 특례보증 협약식 이후 진행

자금확보가 어려운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이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 쓸 수 있게 됐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자금난을 겪는 소기업인 및 소상공인들이 1금융권에서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착한론’ 2차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2차 착한론 지원사업 총 규모는 300억원이고 14일 협약식이 끝나면 16일부터 지원한다.

2차 사업은 전북도,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전북은행 등 4개 기관이다

착한론 지원사업은 신용등급이 4등급 이하이거나 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인 소기업인 및 소상공인들이 1금융권에서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전북도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을 서주는 것이다.

낮은 신용등급과 저소득으로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더라도 고율의 이자를 내야 하거나, 아예 1금융권 대출 자격이 되지 않아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2금융권 등을 찾는 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이 겪는 자금난의 악순환을 끊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착한론 2차 지원사업 운영 재원은 전북은행이 20억원을 출자해 마련된 재원을 바탕으로 총 300억원을 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에게 빌려준다.

기업인 1인당 10003000만 원을 빌릴 수 있다. 이자는 연4%대이고 이중 2%의 이자비용은 전북도가 지원한다.

전북도의 보증을 받고 대출받은 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은 2%의 이자만 내면 된다.

상환 부담도 줄였다. 8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균등 분할해 갚거나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7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균등 분할해 갚아도 된다. 보증서 발급을 위해 내야 하는 비용도 법정 최저인 대출금의 0.5%.

2차 착한론 이용을 원하는 소상공인과 소기업인들은 전북신용보증재단 본점(063-230-3333)과 전북은행 전 지점에서 상담을 받은 뒤 보증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조은정 전북도 소상공인 지원팀 주무관은 소득과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과 소기업인들은 조금의 도움만 받을 수 있어도 사업을 지속하거나 발전시킬 수 있는데 1금융권에서는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로 대출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어 어려움이 많다착한론이 도내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주무관은 “1차 지원사업이 3개월만에 소진되는 등 인기가 많지만 상대적으로 경기가 않좋다는 반증이다 따라서 기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차 착한론 지원사업은 전북은행이 20억원을 출연했다. 전북도는 이 운영재원으로 출연금의 15배에 해당하는 300억원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1차에는 400억원을 출연해 3개월만에 모두 소진됐다. 경제가 어렵고 도에서 보증해주는 서민 대출금리라 인기가 높다.

지난 218일 시작해 510일에 모두 끝났다. 소기업인 소상공인 1,991개사가 지원사업에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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