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패션주얼리 복귀기업 지역정착 행정력 집중
익산시, 패션주얼리 복귀기업 지역정착 행정력 집중
  • 소재완
  • 승인 2019.08.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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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공정 일부 자동화 및 스마트 도금장 구축 추진…중국 소재 주얼리기업 찾아 의견 개진
패션주얼리 국내 복귀기업들의 지역 정착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는 익산시가 중국 현지를 찾아 시의 패션단지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패션주얼리 국내 복귀기업들의 지역 정착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는 익산시가 중국 현지를 찾아 시의 패션단지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익산시가 패션주얼리 국내 복귀기업들의 안정적 지역 정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주얼리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중국 산동성 청도시, 광동성 심천시 및 동관시를 방문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 청도 소재 한미래, 골든벨, 한신, 대지, LK주얼리 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청도사무소 조성봉 소장과 자동화 공정, 스마트 도금라인 구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심천시와 동관시의 본드작업, 스톤작업 및 제품 포장 자동화 장비 제작업체도 방문, 생산 라인을 확인했다.

이번 중국 방문은 국내 복귀 패션주얼리 기업들의 공정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증대를 위한 차원이다.

중국과의 인건비가 세 배 정도나 차이가 남에 따라 기업 경영에 커다란 걸림돌이 된다는 복귀 기업들의 하소연이 이어진데서 비롯됐다.

실제 시가 지역 주얼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익산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 운영 주얼리집적산업센터와 임대공장 조성을 통한 국내복귀 기업 유치 활동에 노력하고 있지만 이 같은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생산 공정 일부 자동화와 도금기술 표준화를 통한 스마트 도금장 구축을 추진, 한국생산기술원 및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전문가 자문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 받았다.

이번 중국 방문에서도 시는 이 같은 점을 설명해 중국 소재 기업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중국에서 주얼리를 생산하고 있는 한 기업 대표는 “‘다시 재개된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9월 1일부터 추가 관세 10%을 부담해야 해 수익구조는 매우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익산시가 추진하는 공정 자동화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강태순 한류패션과장은 “지금까지 시도해 보지 않았던 공정 일부 자동화와 스마트 도금장 구축을 통해 품질과 가격에서 우의를 선점하고자 패션단지 입주기업과 함께 2020년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패션단지는 지난해 6월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도금 공정을 활용하는 주얼리 기업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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