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무인헬기 이용 ‘벼 병해충 공동방제’ 본격 추진
임실군, 무인헬기 이용 ‘벼 병해충 공동방제’ 본격 추진
  • 최성일
  • 승인 2019.07.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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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민선 7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본격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작년보다 면적을 크게 늘려 인력난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고품질 쌀 생산에 주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25일 군에 따르면 농촌 인력의 노령화, 부녀화에 따른 농가 인력부족 해소와 효과적인 벼 병해충 방제를 위해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병해충 후기 공동방제를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임실읍 등 12개 전 읍면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올해 무인헬기 공동방제는 1차와 2차로 나누어 실시되며, 1차적으로는 임실읍 등 12개 전읍면 전역에서 추진된다.

1차 공동방제면적은 2,377ha로 임실읍 258, 청웅 160, 운암 37, 신평 50, 성수 190, 오수 558, 신덕 163, 삼계 425, 관촌 95, 강진 13, 덕치 36, 지사 392ha이며, 무인헬기 16대와 농업용 드론 10대가 투입된다.

방제대상 병해충은 벼 수량 감소에 직접 영향을 주는 이삭도열병과 깨씨무늬병, 잎집무늬마름병, 이화명충, 혹명나방, 노린재, 멸구류 등이며, 본답후기 병해충을 종합적으로 방제하게 된다.

방제비의 40%는 임실군에서 지원하고, 20%는 오수관촌농협과 임실농협이 부담하며, 농가는 40%만 부담하면 된다.

또한 헬기방제를 실시하지 않은 지역은 총 12,700만원의 사업비로 1,167ha를 대상으로 종합살균제와 종합살충제를 농가에 지원한다이들 지역에 한해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목도열병, 문고병, 벼멸구, 키다리병, 혹명나방 등 공동 방제를 실시한다.

심 민 군수는 민선6기에 이어 7기에도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인헬기 공동방제를 통해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서 무인헬기 방제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19일 군청 농민교육장에서 방제를 주관하는 임실군과 읍면사무소 담당직원, 관할 농업협동조합 담당직원 및 헬기방제 회사 대표 등 28명이 한자리에 모여 무인헬기 공동방제 운영 협의회를 가진바 있다. /임실=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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