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수돗물 공급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한 식수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직접 가정을 방문해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수도꼭지 수질검사와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연중 진행하고 있다.
수돗물이 각 가정까지 공급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여부 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수도꼭지 수질검사’는 각 가정에서 채수한 물에 대한 일반세균 등 11개 항목을 검사하며,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통해선 철 등 5개 항목을 검사한다.
두 항목 모두 시민들의 신청에 따라 이뤄져 ‘수돗물 안심확인제’의 경우 올해 현재까지 86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익산시는 이와 더불어 지역 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수돗물의 철저한 수질관리를 위해 일반세균 등 59개 항목과 감시항목인 지오즈민 등 2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매월 실시 중이다.
이 결과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도꼭지 42곳의 물 수준(일반세균 등 4개 항목)이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자원공사 전북지역본부(고산정수장)에서 생산해 익산시에 공급하고 있는 수돗물(광역) 역시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 것으로 확인됐다.
이범용 익산시 상수도과장은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많은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수도꼭지 수질검사와 안심확인제 수질검사를 시행해 왔다”며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의 수질검사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돗물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시민은 익산시 홈페이지나 시 상수도과로 연락해 궁금증을 해결 받을 수 있다./익산=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