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가 의심된다’며 아내의 둔기로 수차례 폭행한 6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67)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25분께 전주시 금암동 한 주택에서 아내 B씨(63)를 둔기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는 폭행을 피해 집밖으로 달아났지만 남편은 도로까지 뒤따라가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를 목격한 시민 신고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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