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8일 최근 수상레저 성수기를 맞아 레저보트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11분께 군산항 북방파제 서쪽 5㎞ 해상에서 3명이 탄 세일링요트 A호(2.2톤)가 기관 고장으로 바다에 표류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해 저속으로 충남 홍원항 방향으로 이동 중인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 7분께 군산시 옥도면 계도 남쪽 1㎞ 해상에서 고무보트 B호(3.3마력)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신속하게 보내 사고 50분 만에 B호를 신치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해경은 이 같은 사고 대부분이 정비·관리 소홀과 운항자의 과실 및 부주의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해양사고 예방은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출항 전 엔진 및 항해 장비 등을 반드시 점검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휴일 레저보트와 낚싯배의 운항 사항을 중점 모니터링하고 안전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조강연 기자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