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 전북지역 주유소 29곳 클린주유소 지정
전북지방환경청, 전북지역 주유소 29곳 클린주유소 지정
  • 조강연
  • 승인 2019.05.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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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환경청은 도내 주유소 29곳을 클린(Clean)주유소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클린주유소는 유류저장탱크, 배관 등의 주유소시설 설치 시 이중벽탱크, 이중배관, 흘림 및 넘침 방지시설 등 일반 주유소보다 더 강화된 토양오염 방지시설을 갖춘 주유소를 말한다.

이 같은 클린주유소는 일반주유소에 비해 초기 설치비용이 더 소요되지만 토양오염 시 정화비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으며, 지정서와 현판 등 각종 혜택과 더불어 친환경 사업장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클린주유소는 지정된 후 15년 동안 정기 토양오염도 검사를 면제 받을 수 있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설치비용을 장기·저리로 융자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클린주유소에 설치하는 토양오염 방지시설에 대해서는 투자세액 공제도 가능하다.

환경청은 주유소로 인한 토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클린주유소 지정제도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주유소 21,759곳 중 4.4%(968)가 클린주유소로 지정됐다. 도내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낮은 3.1%(29)가 클린주유소로 지정·운영 중이다.

강은숙 전북지방환경청 측정분석과장은 토양오염은 발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주유소의 기름누출로 인한 토양오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선 주유소를 설치할 때 이중벽탱크, 이중배관, 흘림 및 넘침 방지시설 등의 시설을 갖출 필요가 있다면서 주유소의 인·허가기관, 주유소협회 등 관련기관에서 클린주유소 설치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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