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관광버스 음주운전...경찰과 추격전 끝에 검거
익산서 관광버스 음주운전...경찰과 추격전 끝에 검거
  • 조강연
  • 승인 2019.04.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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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상태로 관광버스를 운전한 30대 운전기사가 경찰과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A(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40분께 익산시 부송동 한 도로에서 45인승 관광버스를 몰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누군가 주차된 버스에서 음악을 크게 듣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버스로 다가와 문을 두드리자 곧장 버스를 몰고 달아났다.

이 같은 행동을 수상히 어긴 경찰은 A씨의 음주를 의심하고 곧바로 추격전에 나섰다.

A씨는 경찰이 쫒아오자 부송초등학교 인근 주택가로 도주했고, 이 과정에서 주차된 차량 1대를 들이받았다. 이날 A씨는 버스를 몰고 2~3를 달아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한 뒤 음주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음주측정을 하려 했으나, A씨는 음주측정을 3회 이상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대형버스를 몰고 좁은 골목길로 도주해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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