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서해안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9일 고창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고창지역 서해안 갯벌과 해수에서 채취한 검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산물을 날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에 피부 상처가 접촉될 때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치사율이 50%에 달한다.
고창군 보건소 관계자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야 한다”면서 “해산물이나 어패류를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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