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외국인 이주여성도 장류핵심 인재로 육성한다
[순창] 외국인 이주여성도 장류핵심 인재로 육성한다
  • 강수창
  • 승인 2008.09.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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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을 뒷받침 할 지역연고산업인 장류산업 핵심 인재양상에 본격 나섰다.

지난 7월 교육과학기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18일 개강식을 필두로 본격 추진하게 될 ‘장류현장형 전문인력양성사업’은 전북도가 시ㆍ군과 연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6가지 식품산업 인재육성사업(F-HRD) 중 가장 주목받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사업추진은 순창군이 전북대학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센터장 엄영숙)와 연계해 전국에 있는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 교육의 질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며, 지역주민을 장류현장관리자로 양성하고, 순창지역 외국인 결혼이주여성을 장류생산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취업으로 연계시켜나가게 된다.

또한, 관련교수와 기업체 임원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장류전문인력에 대한 인력풀제를 구축해 농한기 기업에 집중투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전북대캐리어센터 여대생들과 외국인 이주여성과의 멘토링도 추진해 사업의 효율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또, 농촌이라는 지역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장류전문인력으로 양성된 지역주민을 농한기에 장류기업에 투입해 기업체 인력난을 해소하고, 외국인 이주여성에게는 사회참여기회 확대와 한국에 대한 애착심을 높이는 한편, 장류기능인의 고령화로 인해 기능인 양성이 절실한 순창군의 입장에서는 장류전문 핵심인력양성으로 장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관련 군은 18일 순창군 장류연구소 세미나실에서 강인형 군수, 엄영숙 전북대커리어개발센터장, 신동화 전북대 교수, 교육생, 희망일터 지원단, 기업체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류현장형 전문인력양성사업 개강식을 갖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다같이 협력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교육에는 당초 일반심화과정 20명과 외국인 이주여성과정 2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외국인 이주여성 22명 등 총 50여명이 참여하는 높은 열기를 보이며 전통장류에 대한 이론과 제조방법에 대한 깊이있는 교육을 원함에 따라 군은 대를 이어온 순창지역 기능인을 강사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강인형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은 장류의 고장 순창군에 매우 적합한 프로젝트로 기업체는 필요로 하는 인력을 공급받고,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지역민에게는 일자리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서로 베품과 상생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육생들이 기업체와 현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엄영숙 전북대 케리어개발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역산업이 지역주민과 같이 하지 못한다면 결코 성공하는 산업이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순창군의 장류현장형 전문인력양성 사업은 전국 지역산업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선도모델로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류 현장형 전문인력양성사업은 18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이론과 실습으로 12월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내년 1월 이후에는 교육생들이 기업체에 인턴으로 파견돼 기업현장을 경험하게 된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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